일본 도시바가 디지털다기능디스크(DVD) 플레이어의 공략범위를 전세계시장으로 확대하고 있다.
일본 「일경산업신문」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도시바는 지난 96년 일본시장을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미국, 동남아시아, 중국시장에 차례로 DVD플레이어를 선보인데 이어 올들어서는 공략범위를 유럽지역을 비롯해 남미와 호주지역으로 넓혀 세계시장에서 30∼40%의 시장점유율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시바는 DVD플레이어의 2세대 기종인 「SDK310」을 올해 각각 10만대씩의 수요가 예상되고 있는 남미, 호주지역을 공략할 전략상품으로 기획, 40%가량의 시장점유율 확보를 꾀하고 있다.
도시바는 특히 DVD소프트웨어부문에서 공동보조를 취하고 있는 미국 타임워너가 이 지역에서 소프트웨어를 판매하기로 함에 따라 DVD플레이어시장 공략에 본격 나서, 이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일본전자기계공업회(EIAJ)에 따르면 세계 DVD플레이어 시장은 지난해 약 80만대수준에서 올해에는 약 2백50만대규모로 예상되고 있다.
<주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