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아, 태지역 초고속정보통신망 구축사업인 APII(아, 태 정보통신기반) 및 APAN(아, 태 초고속망)의 가입자를 수용하기 위한 첫단계로 한, 일간 초고속정보통신망이 개통됐다.
한국통신(대표 이계철)은 27일 오후 3시 서울 광화문 본사 4층 국제통신망운용국에서 「한일간 국제 초고속정보통신망 개통식」을 갖고 본격 서비스에 들어갔다.
이번에 개통된 초고속망은 미국 등 외국통신사업자의 초고속통신망과 연동한 광대역 멀티미디어 네트워크로 국제간 음성은 물론 영상, 데이터 및 멀티미디어 통신 등 다양한 정보통신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특히 이 망은 서울 광화문에 설치한 비동기전송방식(ATM)교환기와 제2 국제 해저광케이블(HJK)을 통해 일본 동경 소재 일본국제전신전화(KDD)사의 국제 ATM망에 45Mbps급으로 연결됐다.
이번 초고속망 개통으로 이용자들에게는 고정속도서비스(전용회선급), 미확정속도서비스(인터넷회선급) 등 용도에 따라 2∼45Mbps급까지 다양한 통신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한국통신은 설명했다.
한편 한국통신과 일본 KDD사는 이를 위해 지난 95년부터 96년까지 한일간 국제 초고속시험망을 구축해 이용기술 및 기술개발 등을 추진해 왔었다.
<김위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