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아시아, 태평양 프린터시장은 전년비 37%의 높은 성장률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미 시장조사업체인 데이터퀘스트에 의하면 지난해 아, 태 프린터시장(일본 제외)은 중국 등 신흥시장의 수요확대에 힘입어 전년보다 37% 늘어난 6백70만대의 출하를 기록했다.
이중 잉크젯 제품이 전체 출하의 61%를 차지하며 시장을 주도했는데 특히 1백∼2백달러대 제품의 경우 프린트 화질이 사진수준으로 크게 향상됨에 따라 수요를 크게 촉발시키고 있다고 데이터퀘스트는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한국이 전체 23%로 최대시장을 형성했고 그 뒤를 이어 중국 21%,호주 15%,대만 10%로 이들 4개국가 비중이 전체시장의 69%를 차지했다.
특히 중국시장은 지난해 80%의 경이적인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정보기술 대국에 대한 잠재력을 보여 주었다.
업체별로는 휴렛패커드(HP)가 30%의 시장점유율로 역시 1위를 지켰고 엡슨이 23%로 2위,캐논이 17%로 3위를 기록해 이들 3개업체의 제품이 전체시장의 7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데이터퀘스트는 올해 아, 태지역의 프린터출하는 아시아지역의 경기침체로 크게 둔화돼 지난해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제품별로는 잉크젯제품이 지난해와 비슷한 62%를,페이지/레이저제품이 18%,나머지 20%는 도트 매트릭스제품이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구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