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브콤 위성을 이용한 데이터통신망이 건교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종합물류망 사업에 활용된다. 또한 오브콤 서비스를 위한 위성단말기는 레이컴, 국제전자, 세종정보통신, 에임전자가 공동개발한다.
31일 오브콤코리아(대표 김광영)와 한국통신은 종합물류망 사업에 오브콤의 위성망을 활용키로 잠정 결정하고 오는 4월15일부터 필드테스트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종합물류망 전담사업자인 한국통신은 오브콤코리아와 공동으로 유선망과 위성망, 기지국과 단말기간 연동 시험 등을 거쳐 빠르면 오는 6월부터 오브콤 위성망을 활용키로 했다.
또한 오브콤코리아는 이를 위한 위성단말기를 CTI그룹의 레이컴, 통신기기업체인 국제전자, SW업체인 세종정보통신 등 분야별 전문업체와 공동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레이컴은 갈륨비소를 이용한 고주파집적회로(MMIC)및 하드웨어, 국제전자는 VHF대역 RF부문, 세종정보통신 및 에임전자는 관련 어플리케이션 및 운용SW를 각각 전담키로 했다.
이들 업체는 오는 6월까지 시제품을 개발하고 8월부터는 상용제품을 출시할 방침이다. 오브콤 위성단말기 생산은 CTI그룹의 충북 음성 공장에서 이뤄질 계획이다.
특히 오브콤코리아는 이미 오브콤 본사와 단말기 기술개발 및 공급계약을 체결해 국내에서 생산된 단말기는 국내는 물론 일본, 러시아, 미국 등 각 오브콤 현지법인에 공급키로 했다.
한편 저궤도 위성을 이용한 데이터 서비스인 오브콤은 이미 지난 96년부터 미국에서 제공되기 시작했으며 국내에서는 늦어도 오는 6월이면 오브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웨스트필드(미국)=강병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