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NEC가 프랑스 컴퓨터업체인 불社와 슈퍼컴퓨터 판매 부문에서 제휴,유럽 슈퍼컴퓨터시장 공략을 강화한다고 「일본경제신문」이 보도했다.
이번 제휴로 NEC는 독일 현지법인에 이어 두번째 유럽시장 판매거점을 확보하게 됐다.
불사는 NEC와 중대형 컴퓨터 개발 부문에서 약 30년간 제휴해온 업체로, NEC가 불사 주식의 18%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슈퍼컴퓨터 판매 제휴로 불사는 NEC의 슈퍼컴퓨터 「SX-4시리즈」를 프랑스 시장에 판매하게 되는데 이 시장에서만 연간 5-6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NEC의 슈퍼컴퓨터는 미국시장 수출시 4백54%의 관세가 부과된다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결정이 내려져 있어 대미 수출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이다. 이 때문에 NEC는 독일 판매거점을 통해 유럽시장 공략을 본격화해 왔는데, 이번 불사와의 판매 제휴도 이같은 맥락으로 풀이되고 있다.
<심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