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전자상가의 일부 조립PC 업체들이 마이크로소프트(MS)의 새로운 운영체계인 「한글윈도98」의 사용자 평가판을 PC에 탑재하자 MS가 제동을 걸고 나서 주목.
MS는 조립PC 업체들이 고객유인책으로 현재 시판중인 「한글윈도98」 사용자 평가판이 상업적으로 사용할 수 없게 돼 있다는 점을 들어 전국컴퓨터연합회에 「사용자 평가판을 PC운영 체계로 탑재해 판매하지 말라」는 내용의 협조공문을 전달하는 등 확산방지에 나선 것.
마이크로소프트 측은 『평가판이 상업적인 목적에 사용할 수 없는 데다 사용자들이 프로그램 오류 등 여러 문제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며 사용 자제를 호소하고 있는데 이같은 조치에는 「한글윈도98」 정품 출시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중견 PC업계의 항의가 크게 작용했다는 후문.
<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