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모토롤러와 중국 난징대학이 첨단 반도체 재료에 대한 공동연구를 실시키로 합의했다고 「세미컨덕터 비지니스 뉴스」가 보도했다.
모토롤러 반도체 부문과 난징대는 이에 따라 앞으로 강유전성 박막 재료의 특성에 관한 기초연구를 진행할 계획으로 그동안 미미하게 진행돼 왔던 이 분야 연구에 새로운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강유전성 박막 재료는 휴대폰 및 스마트카드용의 첨단 비휘발성 메모리를 생산하는 데 활용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이 재료를 사용한 비휘발성 메모리는 기존의 플래시 메모리나 소거 및 프로그램 가능 읽기전용 메모리(EPROM)에 비해 전력소비량을 크게 낮출 수 있는 등 많은 이점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모토롤러와 난징대는 강유전성 박막 재료에 대한 양측의 공동연구가 비휘발성 메모리와 새로운 첨단 반도체 재료의 연구를 활성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앞으로 양측의 기술 협력 관계도 보다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공동연구의 중국측 파트너인 난징대는 강유전성 재료 분야에서 상당한 연구 성과를 축적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따라서 모토롤러의 자금과 응용 기술이 난징대의 강유전성 박막 재료 분야의 연구성과와 결합하면 새로운 반도체 소재의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분석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오세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