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완구업체인 반다이가 휴대형 게임기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일본경제신문」에 따르면 반다이는 올 하반기 중에 해상도가 높은 2.5인치 흑백 액정화면을 탑재한 포켓 사이즈의 게임기를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반다이는 유력 소프트웨어 업체 몇개 업체와 게임기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한 계약을 추진, 게임기 출시에 맞춰 20여 게임타이틀을 선보일 계획이다.
반다이는 또 이들 소프트웨어 업체와의 새 타이틀 개발이 이뤄지기에 앞서 그룹 차원에서 소프트웨어를 개발, 현재 타사의 가정용 게임기용으로 개발중인 「다마고치」「울트라맨」 등 TV프로그램 캐릭터를 사용한 소프트웨어를 휴대형 게임기용으로 우선 공급할 계획이다.
반다이가 선보일 휴대형 게임기는 화면은 흑백이지만 현재 휴대형 게임기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닌텐도의 「게임보이」에 비해 화상표현력이 뛰어나고 게임종류에 따라 화면을 가로, 세로로 이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반다이는 이 휴대형 게임기를 저연령층 및 여성층을 대상으로 판매해 시판 첫해에 3백∼4백만대의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