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미쓰비시전기는 최근 몇년간 유럽 컬러TV시장이 과당경쟁으로 인해 채산성이 악화된데다 수요부진이 지속됨에 따라 유럽 TV시장에서 철수하기로 했다고 「일본경제신문」이 최근 보도했다.
이에 따라 미쓰비시는 그동안 유럽지역에 TV를 생산, 공급해온 영국 스코틀랜드 공장을 오는 7월중에 폐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쓰비시의 영국 TV공장은 그동안 현지 타업체로부터 브라운관을 조달받아 14인치에서 37인치제품에 이르기까지 연간 40∼45만대를 생산, 유럽시장에 공급해왔다.
미쓰비시측은 『이번 공장폐쇄로 해고되는 5백여명의 직원에 대해서는 법률상 규정보다 많은 해고수당을 지급하는 한편 재취업을 원하는 직원을 위해 새로운 조직을 설립하는 등 최대한의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