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정보통신(대표 서평원)과 보안시스템 전문업체인 펜타시큐리티(대표 민경효)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기업 전산망보안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양사는 지난 1월 펜타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기업전산망 통합보안솔루션 「아이작(ISSAC)」을 LG정보통신이 향후 3년간 판권을 갖고 총 3백억원 정도의 물량을 공급키로 하는 데 합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LG정보통신은 프로젝트 단위로 진행하는 기업전산망 구축사업에 아이작을 통합보안패키지로 공급하게 되며 패키지 중 IC카드와 단말기 생산을 담당하게 된다. 펜타시큐리티는 보안시스템 신규 구축에 따른 기술지원을 담당하고 아이작 판매수익의 절반을 LG정보통신과 나누게 된다.
이와 함께 양사는 이번 제휴를 계기로 향후 보안 관련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전자상거래, 가상은행, IC카드사업 등에도 협력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작은 펜타시큐리티가 자체 개발한 비밀키방식의 PACA-128 암호알고리듬이 적용된 기업전산망 통합보안시스템으로 △사용자 인증 △데이터 자체의 암호화 △디지털 서명 △싱글사인온 등 고도의 보안기능을 갖추고 있어 선진국 보안시스템과 비교해도 손색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제품이다.
펜타시큐리티의 이성만 실장은 『대기업과 보안기술 벤처기업이 제휴를 통해 통합보안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함에 따라 최근 활발한 외국 보안업체의 국내 진출에 대비, 조기에 시장을 선점하고 국제 경쟁력을 갖춘 보안제품 개발에도 적극 나설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의의를 설명했다.
<서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