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톱PC용 LCD 모니터 가격의 하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일본 중견업체인 아트워크가 고화질 14.1인치 제품을 업계 최저수준인 8백60달러(11만1천엔)에 공급한다고 미 「C넷」이 일 「니케이 마이크로디바이시스」를 인용,보도했다.
아트워크가 다음달부터 일본시장에 공급하는 LCD모니터는 대화면,고화질을 실현하면서 지금까지 시장에 나와 있는 평판디스플레이중에서는 최저가를 형성, 향후 가격 하락세가 예상보다 더 가속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미국 IBM도 지난달 말 LCD모니터의 가격인하를 단행하면서 14.1인치제품을 1천4백99달러로 내렸으나 이번 아트워크 제품은 이보다도 43%정도 낮은 것이다.
기존 CRT 모니터보다 가볍고 공간을 적게 차지하며 전력소모가 적은 LCD모니터는 CRT모니터를 대체할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각광받고 있지만 높은 가격이 보급에 걸림돌로 작용해 왔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시작된 가격하락세가 특히 대화면 제품에서 더욱 두드러져 이의 채용을 촉진시키고 있고 특히 아트워크 제품의 경우 당분간 1천1백달러이하로는 떨어지지 않을 것이란 분석가들의 예상을 깨는 것이어서 LCD 가격경쟁의 새로운 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아트워크는 12.1인치제품을 5백40달러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