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시바가 디지털방송에 본격 진출한다.
16일 「일본경제신문」 보도에 따르면 도시바는 텔레비도쿄와 일본텔레비방송망이 오는 2000년 말 각각 개시하는 방송위성(BS)디지털방송 운영업체에 10%정도씩 출자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이동 중인 차량에서나 보행 중에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통신위성(CS)방송 계획을 밝히는 등 올들어 방송에 매우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는 도시바는 이로써 21세기 유망분야로 전망되는 디지털방송에 본격 참여하게 된다.
이를 계기로 도시바는 방송분야에서 앞서고 있는 소니와 마쓰시타전기산업을 따라잡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한편 방송기기를 포함해 방송을 사용한 의료 및 교육시스템의 개발 등 관련 사업도 크게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현재 일본 전자업계에서는 소니와 마쓰시타가 각각 CS디지털방송인 스카이퍼펙TV와 디렉TV에 출자해 디지털방송을 주도하고 있다.
<신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