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해외 전시회 중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넷월드+인터롭 98」.
네트워킹과 인터넷분야의 세계 최대 전시회로 자리잡은 이 전시회엔 올해 이 분야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6백개 이상의 업체들이 참가해 수천종의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5일부터 3일간의 일정으로 개최되는 이 전시회는 인터넷과 네트워크분야의 최신 기술과 제품이 망라돼 첨단기술의 흐름을 한 눈에 볼 수 있게 해 줄 것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기조 연설자로는 에릭 벤하모 스리콤 최고경영자(CEO), 존 시드그모어 UU넷 CEO, 제임스 올친 마이크로소프트 부사장, 롭 글레이서 리얼네트워크 CEO가 나서 각각 「하나의 세계∥단일 네트워크화∥」 「인터넷 한단계 끌어올리기」 「윈도NT의 미래:디지털 신경시스템의 기초」 「차세대 광대역 통신」 등의 주제발표를 할 예정이다.
또 행사기간 각종 회의와 포럼 및 워크숍 등이 대거 열려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킬 전망이다.
기업 네트워크와 인터넷의 결합추세에 따라 갈수록 커다란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이 전시회는 지난해엔 기가비트 이더넷장비들이 대거 출시돼 네트워크의 고속화라는 이슈를 논의 차원에서 현실로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19∼22일 4일간 열리는 「도쿄 사무용 기기 박람회」도 일본 최대의 사무자동화 전시회라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인터넷 환경에서의 새로운 정보기술 비즈니스의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를 갖고 있는 이 전시회엔 사무자동화기기는 물론 멀티미디어, 소프트웨어, 네트워크기기 등 다양한 제품이 출품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