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카드 운용시스템이 미국을 중심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나선다.
서울지역 버스카드사업자인 인테크산업(대표 홍용남)은 최근 LA, 샌프란시스코등 미주시장에 이어 브라질 상파울루 등지에 교통카드 운용시스템 공급을 추진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이 회사는 현재 LA지역의 8대 버스에 대해 교통카드를 시범운영하고 있으며 오는 7월경에는 40대로 늘려 본격 운영키로 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번 수출이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LA시에서 추진중인 소형버스 확대사업을 겨냥한 것으로 향후 지속적인 매출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샌프란시스코시 28개 대중교통조합이 버스, 배, 지하철 등을 연계 운영하기 위해 6천만달러의 사업비를 들여 추진중인 「트랜스링크」 프로젝트에도 다음달까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가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인테크산업은 이와 함께 현재 브라질 상파울루시에도 버스카드 시범운영을 마친 상태이며 총 3백만달러 규모의 수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회사 관계자는 미주지역 수출과 관련 『국내업체의 교통카드 시스템이 해외에서도 그 효용성을 인정받고 있다』면서 『전세계적으로도 교통카드 도입이 확대되는 추세여서 향후 수출효자 품목으로 떠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서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