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NEC가 미국의 슈퍼컴퓨터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인터넷을 통한 원격 계산 서비스에 나섰다.
일본 「일경BP」에 따르면 NEC는 자사 후츄사업소의 슈퍼컴퓨터 「SX-4/32」를 미국 정부기관 및 연구소가 인터넷을 통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NEC의 새 서비스는 지난해 8월 미국제무역재판소(CIT)의 덤핑 판정으로 사실상 미국시장내의 SX-4 판매가 불가능해짐에 따른 대책의 일환으로 이를 통해 NEC는 수익 확보와 이미지 제고를 기대하고 있다. 사용요금은 CPU 1대당 1시간에 1백달러이다.
NEC는 이 서비스를 당분간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실시하고 앞으로 유럽은 물론 일본 국내에도 도입할 방침이다.
<심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