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아이텔>
엠아이텔(대표 이가형)의 최초 모델인 「어필PCS」는 국내 처음으로 무게 80g의 벽을 깨뜨리면서 주목을 받았던 제품으로 초소형, 초경량 PCS단말기다.
담뱃갑만한 크기(1백5×43×19.8㎜)에 표준형 배터리를 장착하고도 무게가 79g인 초소형, 초경량 모델이다.
플립형으로 디자인된 어필PCS는 3라인의 한글 액정표시장치(LCD)를 장착해 한글 단문메시지서비스(SMS) 이용시 동시에 24자를 표시할 수 있다.
또한 1, 2개의 버튼 조작만으로 전화를 거는 원터치 다이얼기능으로 99개 전화번호를 저장할 수 있고 지역번호 자동 다이얼기능, 삐삐 호출시 자기번호 송출기능 등이 있으며 착신시 벨 소리 외에 6개의 멜로디 또는 진동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어필PCS는 제품 경량화를 위해 1셀 방식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했지만 초절전회로 설계를 통해 사용시간을 늘렸으며 중용량 배터리 장착시 96시간의 통화대기와 최대 1백80분 연속통화시간을 실현했다.
또한 이 제품은 충전용 배터리팩만을 사용하는 다른 PCS단말기와 달리 AAA 크기의 일반 건전지를 사용할 수 있으며 3개 장착시 약 40분간의 연속통화(통화대기 약 48시간)가 가능해 외부에서 충전 배터리팩이 소모됐을 때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회로설계 및 부품을 최적화시킨 회로실장 기술을 채택했고 자체 개발한 저소비 전력회로를 내장한 제품이다.
엠아이텔은 신제품 출시를 계기로 이동전화단말기 시장에 본격 참여하기 위해 PCS뿐 아니라 초소형 디지털 휴대폰도 올해 말까지 선보일 계획이며 이동전화단말기 매출목표는 7백억원이다.
<해태전자>
바텔PCS폰(모델명 VMP-4100)은 독자 설계한 RF회로 및 자동리세트회로를 내장한 해태전자 최초 모델이다.
바텔PCS폰은 8개의 선택메뉴를 한 화면에서 볼 수 있도록 기능선택의 편리성을 도모했으며 그래픽 LCD를 채용해 정밀한 문자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제품 외형은 한국인 손바닥 구조의 굴곡 형태를 반영해 슬림형 핸디라인으로 설계했고 서비스 불가지역에서의 배터리 낭비를 막기 위해 절전회로를 채택했다.
이밖에도 각종 정보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는 대화형 메시지 서비스기능, 진동기능, 발신자번호 표시기능, 최근 10개 통화번호 저장기능, 전화벨 선택기능, 99개의 원터치 다이얼기능, 한글 폰북기능 등 다양한 부가기능을 내장했다.
또한 국내 최초로 개발된 번호송출(DTMF)톤 신기술 적용으로 버튼 각각에 고유의 음계를 설정, 연주가 가능하며 다양한 아이콘을 내장하고 있다.
배터리를 포함한 2셀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연속통화 2백40분, 통화대기 70시간이며 무게는 1백48g이다.
해태전자는 RF회로를 자체 설계함으로써 신기종 설계에 유연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하며 앞으로 2개월마다 신제품을 출시, 올해중 5개 기종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한화정보통신>
(주)한화정보통신(대표 김용구)이 선보인 PCS 단말기 G2(모델명 G2-F21)는 세계 최초로 절전형 광센서를 채택했고 2셀 방식으로 설계됐다.
신규 소비자층으로 등장한 20대에서 30대 초반까지의 연령층을 주요 타깃으로 한 이 제품은 브랜드명도 2nd Generation을 의미하는 G2로 정했으며 1백25×44×26㎜의 크기에 소용량 베터리 내장시 1백44g의 무게에 불과하다.
주위밝기를 감지해 LCD와 키패드의 백라이트가 자동으로 온/오프돼 사용할 때 시간을 연장시키는 절전형 광센서를 세계 최초로 장착해 최고 30% 이상 효율을 향상시켰다.
이에 따라 표준용량 배터리 하나만으로도 이틀 이상 연속대기와 1백80분 연속통화가 가능하고 대용량 배터리 채용시에는 92시간 연속대기 및 3백40분 연속통화가 가능하다.
사용자의 편의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기능으로 전자수첩 수준의 전화번호 자동탐색기능과 전자계산기기능, 예약통화기능, 자동응답기능, 자동 재다이얼링기능을 갖췄다.
또 국내 최다인 17개의 다양한 멜로디음과 한글 그래픽이 지원되는 LCD화면을 제공한다.
기본색상은 검정색과 메탈실버며 유선형의 자유롭고 경쾌한 디자인으로 여성의 손에도 꼭맞는 크기다.
한화는 향후 2개월마다 1개 모델 제품을 출시해 올해중 6개 모델을 확보할 예정이며 수출용 모델도 개발, 오는 10월부터는 미국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코오롱정보통신>
코오롱정보통신(대표 유명렬)이 최근 공급에 나선 PCS단말기 「KOLON-Z100」은 독특한 디자인, 초소형, 다양한 기능이 특징이다.
최근 한솔PCS에 공급된 KOLON-Z100은 소니사의 미국 현지법인이 생산해 수입한 제품으로 플립마이크로폰형의 디자인과 조그다이얼을 이용해 편의성을 높인 제품이다.
91×55×25㎜의 크기에 무게가 86g이며 와이셔츠의 주머니에도 휴대가 가능할 정도로 간편하다.
연속통화 1백50분, 통화대기 24시간이며 LCD를 통해 최대 48자까지 한눈에 볼 수 있으며 99개의 전화번호와 이름을 단축번호로 저장할 수 있다.
또한 10개의 최근 통화번호를 저장함으로써 재다이얼기능을 더욱 편리하게 했고 조그다이얼을 통해 신속하고 편리하게 기능선택을 할 수 있다.
충전기가 2개의 배터리를 동시에 충전시킬 수 있고 DTMF기능 등 특수기능이 있다.
코오롱정보통신은 앞으로 고급형 PCS단말기 수요를 중점 공략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이 제품은 세계시장에서 그간 출시된 이동전화단말기 중 최경량인 제품으로 전체 무게가 77g이다.
5월 초부터 일반에 시판되는 이 제품은 PCS와 TDMA방식의 단말기 중 세계 최경량인 일본 마쓰시타의 PDC와 P205 모델보다 2g 더 가벼우며 GSM방식의 최경량 단말기인 모토로라의 스타택라이트보다는 10g이 가볍다.
디자인은 젊은 세대 취향에 맞도록 패션형의 바(Bar)형태로 설계됐다.
고밀도 PCB 실장기술을 이용한 원보드화와 부품의 집적화를 통해 본체 무게를 55g으로 크게 줄였다.
또한 현재의 리튬이온을 대체할 차세대 배터리인 리튬폴리머 배터리를 세계 최초로 채용함으로써 무게감소 효과와 소형화 면에서 기술우위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배터리 용량에 따라 연속통화는 30분에서 4백분까지, 연속대기는 8시간에서 1백25시간까지 가능하고 음성다이얼, 음성메모, 빠른 한글입력, 전자계산기, 스톱워치 등 다양한 기능을 내장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을 수출주력상품으로 특화해 해외시장에서 CDMA기술력을 과시하는 계기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조시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