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대표 곽치영)이 최근의 경영위기와 통신사업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조직 축소재편과 사장직속 경영위원회 설치, 한계사업 정리 등 조직과 사업전반에 걸쳐 구조조정을 단행했다고 29일 밝혔다.
데이콤은 이번 구조조정이 감량경영과 위기관리체제 구축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하며 조직측면에서 「부문」제를 폐지하고 4단계의 임원조직을 3단계로 축소했다고 밝혔다.
기존 10개 실, 단 조직을 통폐합함으로써 7개로 축소 재편하는 한편 사장직속으로 경영위원회와 노사협력 위원회를 설치했다.
사업측면에서는 한계사업으로 지목받아온 방송중계(SNG)와 월드팩스, 파워팩스사업을 정리했고 성장둔화사업인 DNS(DACOM-Net Service)는 해마다 25%씩 사업을 축소해 앞으로 4년에 걸쳐 정리를 행할 계획이다.
또한 통신시설 구축과 연구프로젝트, 글로벌스타사업은 부문별로 축소 조정하는 대신 핵심사업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주요 전략사업으로 설정된 천리안사업은 영업력 강화를 꾀하고 네트워크 솔루션사업 강화를 위해서는 데이터통신과 EC인터넷 사업본부로 구성된 기업통신단을 신설하기로 했다.
또 앞으로 추진사업들의 기반조정과 관련해서는 경영혁신 기반구축(PI) 사업과 번들상품, 재판매 등 통합마케팅을 적극 추진하기 위해 전담팀도 설치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시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