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주요 PC업체들이 이달부터 판매하는 PC에 대해 「윈도98」 일본어판이 출시되면 무료로 업그레이드 해주는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일본 「일경BP」에 따르면 PC업체들은 윈도 98 일본어판 출시시기가 최근 7월 25일로 확정됨에 따라 여름 모델 윈도98 탑재를 포기하고 대신 5월1일부터 7월25일 사이에 판매한 PC에 대해 윈도95.3.1을 윈도98로 무료로 업그레이드 해주기로 결정했다.
이들 업체는 최근까지 여름 모델 투입시기를 늦춰 윈도98을 탑재해 시판할 것인가 아니면 기업들의 여름보너스가 지급되는 시기에 맞춰 윈도98을 탑재하지 않은 채 출시할 것인가를 놓고 고민해 왔다.
현재까지 무료 업그레이드 서비스 실시를 공식 표명한 업체는 히타치제작소, 델컴퓨터, 소텍 등으로 일본 최대 PC업체인 NEC도 공식 발표는 없었으나 무료화하는 방향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타 업체들 또한 서비스를 무료화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여 일본 대부분의 업체들이 무료 업그레이드 서비스를 실시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업그레이드 대상 제품은 업체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다. 기본적으로는 5월 1일 이후 시판한 새 모델을 대상 제품으로 하는 업체가 대부분이나 일부 업체들은 유통재고를 해소하기 위해 기존 모델이라도 5월 1일 이후 구입할 경우 서비스 대상에 포함시킬 방침이다.
<심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