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정상화 차원 자제 촉구

*-용산전자상가 업체들은 최근 컴퓨터 및 부품유통업체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주변기기 카드의 덤핑제품이 대량 유통되자 모처럼 정상화 분위기를 찾고 있는 유통시장의 가격질서가 다시 무너지는 게 아닌가 하고 크게 우려.

어음 결제일이 몰려 있는 월초와 월말경에 대규모 물량이 현금거래를 조건으로 상가에 유입되는 것은 어느정도 관례화되기 했지만 최근들어서는 IMF 상황으로 인해 그 규모가 커지면서 가격붕괴는 물론 부도설까지 나도는 업체도 있다는 것.

이와 관련, 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컴퓨터 유통업계가 극심한 경기불황 속에서도 가격질서 회복을 위해 애쓰고 있는 상황에서 나오는 덤핑 물량은 업계 전체의 공멸까지 불러 일으킬 수 있을 정도로 심각하다』며 『어떤 경로로 덤핑 물량이 나오는지 모르겠지만 최근 모처럼 조성된 상가의 거래가격 정상화 차원에서 주변기기 카드의 덤핑거래는 자제되어야 한다』고 지적.

<함종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