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소프트웨어 업체인 볼랜드가 회사명을 「인프라이즈(Inprise)」로 변경하고 전면적인 기업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테크웹」이 보도했다.
볼랜드의 델 요캄 최고경영자(CEO)는 29일 『볼랜드가 과거와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하고 있다』며 회사명을 변경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인프라이즈로 재탄생하게 된 볼랜드는 앞으로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사업에 주력할 것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인프라이즈는 미들웨어와 소프트웨어 개발툴을 통합한 「인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 서버」를 첫 제품으로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또 전문가 서비스 부문을 발족시켜 기업 컨설팅 능력 강화를 통한 이미지 변신도 시도하고 있다.
자바 툴인 「J빌더」 등 소프트웨어 툴 판매에 주력해 온 볼랜드는 컴퓨터 환경의 네트워크화 추세에 적응하지 못해 지난해 1억달러이상의 적자를 내는 등 고전했으나 지난해 11월 객체 지향 소프트웨어 업체인 비시제닉 인수 등을 통해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업체로의 변신을 추진해왔다.
<오세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