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인텔과 이스트만 코닥이 디지털사진의 보급확대를 겨냥해 광범위한 범위에서 제휴한다.
「USA투데이」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들 두 회사는 인텔 기술을 탑재한 저가의 디지털 카메라 생산, 디지털사진이 담긴 CD롬의 보급, 디지털 카메라에 대한 대대적인 연합홍보 등 3개 부분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우선 두 회사는 제조비용이 저렴한 인텔의 상보성금속산화막(CMOS) 이미지 센서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카메라 가격을 크게 낮춰 보급확대를 꾀할 계획이다.
또 올해 말까지 코닥의 1만3천여개 사진 현상소 내 인화장비를 인텔 기술로 업그레이드하고 이를 이용해 「코닥 픽쳐 CD」라는 CD롬을 제작,고객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코닥 픽쳐 CD는 고객이 맡긴 아날로그 필름을 디지털화해 고객의 사진을 CD로 담아 제공하는 것으로 기존 사진의 인화료가 장당 1달러인데 반해 이 CD롬은 5-10달러의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두 회사는 또 PC초보자에는 디지털 사진의 이점 및 디지털 카메라 사용법에 대한 홍보를 벌이는 한편 PC를 능숙히 사용하는 고객에겐 디지털 카메라 현상 툴 및 애플리케이션 등을 제공하는 등 디지털 사진 및 카메라에 대한 대대적인 홍보를 벌일 방침이다.
<정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