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환경부가 환경마크 부여 기준을 개정 발표한 가운데 가전업계가 이번에 새로 추가된 에어컨의 경우 환경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냉매에 대한 기준이 불확실해 환경친화적 제품 개발을 유도한다는 당초의 목적을 달성하기보다는 제조업체의 부담만 가중시키는 등 효과가 크게 반감될 것으로 우려.
에어컨에 대한 환경마크 부여 기준에 이미 오존층파괴지수(ODP)를 크게 낮춘 대체냉매를 개발한 업체가 있는 상황에서 냉매에 대한 ODP 기준을 0.055 이하로 규정하는 바람에 기존 냉매(R22)를 사용해도 충분해 환경마크를 획득한 제품과 획득하지 못한 제품 사이에 차별성이 없어졌다는 것.
이에 대해 관련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는 환경마크를 통해 대체냉매 개발을 유도하기보다는 이를 획득하는 업체 및 제품수를 양산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한마디.
<김순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