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98이 예정대로 다음달 발표된다 해도 기존 윈도95와 비교해 초기 출하량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미국 시장조사 회사인 IDC가 전망했다.
미 「인포월드」에 따르면 IDC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법무부와 MS의 분쟁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제하에 윈도98의 올해 출하량이 윈도95의 발표 첫해 출하량인 1천9백50만장을 훨씬 밑도는 1천2백80만장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또 발표이후 18개월동안의 판매량도 윈도98이 윈도95보다 15%정도 적을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발표 3년째인 오는 2천년에 가면 윈도98의 출하량은 6천6백만장에 달해 같은 기간 5천3백만장을 기록한 윈도95의 출하량을 처음 앞설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윈도98의 초기 출하량이 상대적으로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것은 브라우저 통합을 둘러싼 분쟁외에도 고객들의 2천년 문제에 대한 우려, 하드웨어 업그레이드에 대한 부담 등도 요인으로 지적됐다.
<오세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