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별정통신사업] 별정통신업체 사업전략.. 서울국제전화

서울국제전화 홍순영 사장

『올해 45억원의 매출을 달성함은 물론 오는 2천1년에는 3백50억원의 매출을 이룩해 국제 음성재판매 시장의 30%를 점유할 계획입니다.』

오는 6월부터 음성재판매 및 인터넷국제전화의 본격 서비스에 돌입하는 서울국제전화의 홍순영 대표이사는 이같은 목표달성을 위해 시장세분화와 고객서비스 차별화를 제일의 사업전략으로 꼽았다.

음성재판매와 인터넷폰을 동시에 제공, 고객에게는 국제전화서비스의 선택권을 부여하는 동시에 시장을 세분화시켜 국제전화 시장을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고품질의 국제전화서비스를 원하는 사람에게는 음성재판매를 주요 상품으로 부각하고 가격을 중시하는 소비자에게는 저가의 인터넷폰 서비스를 중점적으로 홍보, 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다는 생각이다.

통화요금의 경제성과 고객의 편의를 중시한 요금납부제도도 서울국제전화가 꼽는 주요 경쟁요소다. 홍대표는 음성재판매의 경우 일반 국제전화 보다 최대 46%까지, 인터넷폰은 일반 국제전화 보다 최대 63%까지 저렴하며 다양한 할인제도가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자동이체, 지로납부, 선납, 신용카드 결제 등 다양한 요금납부제도를 도입하며 무선호출 가입자에게는 삐삐요금과 통합고지서를 발부, 고객의 요금납부에서도 편리를 꾀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유통 및 영업은 신문,잡지,인터넷,PC통신 등 다양한 매체광고를 통해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광고효과를 창출하고 판촉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홍대표는 설명했다.

『별정통신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요금이라고 생각합니다. 별정통신사업자협의회를 중심으로 한 적정한 요금설정이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저가의 통화요금을 강조하는 홍대표지만 그는 현재 음성재판매 및 인터넷폰 등 별정통신사업분야에 초기부터 요금과열 조짐이 이는 것 같아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다른 음성재판매 사업자들과 달리 서울국제전화는 미국과 영국의 저명한 통신사업자와 망접속 및 업무제휴를 하고 있습니다.』 서울국제전화의 실질적인 경쟁요소는 요금 뿐 아니라 우수한 통화품질이라는 암시다.

<김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