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별정통신사업] 별정통신업체 사업전략.. 데이콤

데이콤 김우한 이사

『데이콤은 통신서비스 경쟁력 확대로 이용자의 편익을 증진하고 낙후된 국내 구내통신망의 고도화를 추진하기 위해 별정통신사업에 참여했습니다.』

한국통신과 함께 2대 기간통신사업자로 불리는 데이콤의 별정통신사업 총괄책임자 김우한 이사는 그동안 쌓아왔던 통신노하우를 십분 활용, 사용자들에게 질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데이콤이 사업을 신청한 별정통신 분야는 인터넷폰과 구내통신. 인터넷폰은 지난 4월 이미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구내통신서비스의 경우 이른 시일 내에 개시할 계획이다.

『데이콤의 인터넷폰은 다른 업체들의 서비스 보다 가격이 저렴한 게 장점』이라고 설명하는 김 이사는 앞으로 이같은 기조를 가능하면 계속 유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 이사는 이어 구내통신에 대해 『기업들이 구내통신 비중을 날로 높이고 대형건물들을 신축하는 경향에 따라 구내통신분야는 연평균 10% 이상의 성장이 예상돼 장기적으로 사업전망이 밝다』며 이 분야에 전력투구할 뜻을 내비쳤다.

사업초기에는 구내전화 및 음성부가서비스 위주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건물 준공후 입주업체의 통신수요 및 이용욕구의 분석을 통해 구내 근거리통신망(LAN), 인터넷, 화상회의 등 고도통신 및 정보통신 응용서비스를 개발, 보급한다는 게 김 이사의 복안이다.

이와 함께 요금의 경우 서비스원가의 구성요인 및 특성을 적절히 반영, 기본료와 부가서비스료를 정액으로 하고 선택적으로 가입시 부과되는 부대서비스요금, 최초 가입시 설비비, 변경시 적용되는 장치비 등은 규모에 따라 책정할 계획이다.

김 이사는 고객지원을 위해 『구내통신 구역별 서비스센터에서 모든 고객지원 및 불만사항 접수, 처리 등을 담당하는 고객밀착형 서비스를 수행하고 본사에 설치된 이용자보호위원회에서 이용자 보호업무를 총괄케 하고 제도 수립 및 개선을 실현하게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