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별정통신사업] 별정통신업체 사업전략.. SK텔링크

SK텔링크 김신배 이사

『세계무역기구(WTO) 기본통신협정 타결로 전세계 통신산업은 개방의 물결을 타고 있으며 국내 통신시장도 99년부터는 외국사업자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합니다.』

지난 4월 말 별정통신 제 1호 및 2호 사업 등록을 완료한 SK텔링크의 김신배 이사는 외국 사업자들과의 한판승부를 당면한 최대의 과제로 꼽는다. 국내 사업자들과의 경쟁도 문제지만 그보다는 다양한 서비스 노하우와 첨단기술로 중무장한 외국사업자들과의 경쟁이 더욱 난제라는 지적이다.

SK텔링크의 국제전화 서비스 시작 예정시점은 오는 6월. SK텔링크는 6월 중 법인 및 이동전화 가입자 대상의 서비스를 우선적으로 선보이는 한편 7월부터 일반인 대상의 서비스에 돌입, 국제전화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제공할 서비스의 종류도 이용자의 요구를 1백% 반영하는 맞춤서비스와 IMF 시대에 맞게 기존 국제전화 보다 40~50% 저렴한 절약형 서비스로 나눠 소비자층을 두루 공략할 방침이다.

SK텔링크의 국제전화 식별번호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나 현재 서비스 제공을 위한 마무리작업이 진행 중이다. 김 이사는 『SK텔링크의 국제전화 요금이 타사업자들 보다 저렴한 것은 물론 이동전화를 통한 국제전화 요금이 일반 전화망과 같다는 점을 집중 홍보하고 이동전화 가입자 대상의 영업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전국적인 고객 확보를 위해 7월부터는 국제전화 선불카드도 발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 이사가 내세우는 SK텔링크의 강점은 국제전화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통화품질. 이 회사가 제공하는 음성재판매 방식의 국제전화는 기간 통신사업자의 망을 임대하는 것으로 기존 국제전화와 동일한 통화품질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김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