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회계연도(97년4월-98년3월) 일본 국내시장의 반도체 장비 판매액이 92년 이후 5년만에 전년실적을 밑돌았다.
일본반도체제조장비협회(SEAJ)는 최근 수입을 포함한 일본 국내시장의 97년 반도체 장비 판매액이 전년대비 2.7% 감소한 7천4백45억9천만엔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SEAJ는 감소 원인에 대해 『일본 반도체업계 주력 제품인 메모리의 시황 악화가 반도체업체들의 설비투자 의욕을 억제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수출을 포함한 일본산 반도체장비 판매액은 전년대비 10.5% 증가한 1조3천2백억4천만엔로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6년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이중 수출은 북미, 대만지역 설비투자 급증에 힘입어 24.2%나 늘어난 7천4백82억엔에 달했다고 SEAJ는 밝혔다.
<심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