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IBM이 대형컴퓨터(메인프레임) 운용체계(OS)인 OS/390용 「DB2 유니버설 데이터베이스」를 내년 발표할 예정이라고 「인포월드」가 보도했다.
IBM은 데이터 관리 시스템으로 대형컴퓨터를 사용하고 있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OS/390 버전 6.0용 DB2의 개발에 착수,오는 9월 베타 테스트를 거쳐 내년 상반기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의 자넷 페르나 소프트웨어 솔루션 부문 책임자는 OS/390용 DB2가 데이터베이스 시장에서 IBM의 영향력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가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최근 데이터베이스 시장의 수요 둔화로 주요 업체들이 대부분 고전하고 있지만 IBM은 지난 1.4분기 이 분야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백10% 증가하는 등 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새로운 제품 개발을 통한 공격적 영업 전략으로 시장 점유율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IBM은 최근 DB2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세계 시장에서 1천명의 영업인력을 새로 보강하는 등 이 분야 영업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오세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