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연합)컴퓨터의 2000년대 연도인식 오류인 「밀레니엄버그」에 대처할 수 있는 시간이 7개월밖에 남아있지 않다고 독일의 프랑크푸르트 알게마이네紙가 1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 『많은 기업들이 「밀레니엄 버그」의 파괴력은 물론 컴퓨터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변경에 따른 시험가동의 중요성을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4자리수 연도로 변경된 프로그램을 시험하는데 족히 1년은 필요하기 때문에 실제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시간은 금년밖에 없다』고 밝혔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유럽의 유수 기업중 이같은 상황의 긴박성을 인식하고 있는 업체는 전체의 5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신문은 『「밀레니엄 버그」로 인한 피해를 아직은 누구도 산정할 수 없지만 쾰른 재보험社의 경우 중, 소기업의 약 10%는 「밀레니엄 버그」로 인해 존립 자체가 위협받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