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미쓰비시전기와 미국 데이터베이스 관련 소프트웨어업체인 퍼베이시브, 리얼타임 운용체계(OS) 업체인 인테그레이티드 시스템즈(ISI) 등 3사가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을 채용한 소형정보단말기 「버추얼 메모리PC(가칭)」를 공동 개발했다.
일본 「일경산업신문」에 따르면 이들 3사가 개발한 「버추얼 메모리 PC」는 전용 무선카드가 장착된 노트북PC에 미약전파를 발신해 저장돼 있는 데이터를 무선으로 전송받아 활용하는 정보관리 시스템이다. 3사는 올해 안에 완제품을 출하하는 한편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을 집적한 시스템LSI도 판매할 방침이다.
노트북PC와 무선으로 연결된 버추얼 메모리 PC를 이용하면 이동중에 노트북 PC를 꺼내지 않고도 저장돼 있는 정보를 언제든지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데이터 수정 작업도 가능하다.
이같은 편리성 때문에 이 시장은 오는 2천1년 연 5백만대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 3사는 완제품보다는 주요 부품인 시스템LSI를 PC 및 가전업체들에게 공급해 수익성을 확보하고 시장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심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