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산업진흥회와 통신장비 업체들은 최근 국산 통신장비 수출확대를 위해서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지원이 필요하다는 건의문을 최근 재정경제부에 전달했으나 이 건의문에 대한 재경부의 태도가 매우 소극적이자 실망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
진흥회의 한 관계자는 『IMF체제로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정부가 나서서 적극적인 세일즈 활동을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정부가 벌여왔던 수출자금 지원까지 중단하는 것은 이해가 안된다』며 『통신장비의 경우 그동안 EDCF 지원을 통한 수출에 전적으로 의존해 왔으므로 지원이 중단된다면 국내 통신장비산업 기반이 와해될 것』이라고 우려.
이 관계자는 또 『업계의 사정을 잘 알고 있는 정보통신부도 재경부에 협조공문을 발송하는 등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했으나 성과는 없었다』고 말하며 『EDCF 지원문제는 통신장비 업계의 사활이 걸려 있는 만큼 모든 방법을 동원해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표명.
<김병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