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애플 컴퓨터가 비용절감과 운영 효율화를 위해 자사 제품을 취급하는 공인 딜러수를 대폭 줄일 방침이라고 「C넷」이 최근 보도했다.
전세계 4,5천개의 딜러채널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애플은 구체적인 축소규모는 밝히지 않았으나 이들을 「애플 스페셜리스트」로 소수 정예화함으로써 유통채널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라고 대변인이 전했다.
애플의 이같은 방침은 지난해 공급업체를 5개에서 2개로 줄인 데 이은 것으로 조직 슬림화와 맞물려 전반적인 규모를 축소한다는 방침과 맥을 같이 한다.
애플은 딜러 축소를 통해 제품의 시장출하에 따른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지난 20여년동안 애플 제품만을 취급해 온 딜러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구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