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일본 주요 가전제품 판매실적이 8개월만에 처음으로 증가로 돌아섰다고 일본전기대형점협회(NEBA)의 조사자료를 인용, 일본 「일경산업신문」이 보도했다.
이 신문은 NEBA가 가맹양판점 3천2백85개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월 일본의 주요 가전 판매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6% 증가한 1천9백37억6천7만엔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4월에는 그동안 침체국면에 빠져있던 대형 가전제품의 회복세가 두드러졌으며, 특히 에어컨은 전년동기대비 4.4%나 증가해 97년 9월이후 7개월만에 마이너스성장에서 빠져나왔다.
냉장고도 전년동기대비 9.4%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며, 미니디스크(MD) 관련 제품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오디오기기도 6.2% 증가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영상기기에서는 TV와 VCR이 각각 3.4%와 4.0%의 감소를 기록한 데 반해 캠코더는 디지털 제품의 호조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16.1% 증가의 높은 신장률을 나타냈다.
<주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