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가전제품 판매촉진 행사의 하나로 우리나라 축구팀이 16강에 진출하면 「제품 한개 더 주기 행사」를 벌이고 있는 가전업체들은 27일 우리나라 대표팀과 체코 대표팀간에 벌어진 대표팀 축구평가전이 2대2 무승부로 끝나자 안도하는 모습.
가전업체들은 각각 수억원의 보험료를 보험회사에 내고 어렵게 마련한 「제품 한개 더 주기행사」를 시작한 한 후 IMF여파로 꽁꽁 얼어 붙었던 소비자들의 수요심리가 다소 풀어지면서 제품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열린 이번 체코전의 결과에 따라 제품판매에 큰 영향미칠 것으로 파악하고 그동안 소리없이 성원.
업계의 한 관계자는 『벨기에와 네널란드 등 같은 조에 유럽강호 2개국이 들어 있어 비슷한 유형의 축구를 하는 체코에 졌으면 16강 판촉안이 말장난으로 받아들여져 보험료만 날릴 뻔했다』고 말하고 『체코에 이겼으면 최상이었겠지만 인상적인 경기를 통해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만해도 성공적』이라며 본격적으로 수요가 움질일 것을 기대하는 눈치.
<박주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