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자동차를 팔거나 살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은 중고차시장. 그러나 막상 중고차시장을 찾아보면 불편한 게 한두가지가 아니다. 중고차 사업자가 해주겠다고 약속한 이전등록 등 사후 서류작업이 제대로 되지 않아 차를 판 사람이 재정적인 손해를 감수해야 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고 있다.
윈앤윈테크놀러지가 이달부터 구축을 추진중인 중고차 유통정보망은 중고자동차를 사고파는 사람들이 기분좋게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윈앤윈테크놀러지의 중고차 유통정보망은 한마디로 종합적이다. 인터넷, PC통신은 물론이고 중고차매매 전문정보지나 무료상담전화를 통해 전국 1천8백여개의 중고자동차 매매상이 보유하고 있는 중고자동차 매물정보를 차종, 지역, 가격별로 다양하게 제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보험정보, 중고차 고르는 법, 중고차 거래시 유의사항, 중고차 시세표 등 각종자동차 관련 지식, 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윈앤윈테크놀러지는 또 매매업체나 개인으로부터 위탁받은 중고차를 인터넷 경매를 통해서도 판매하기로 했다.
현재 구축된 것은 인터넷 홈페이지(www.automart.co.kr). 이를 중고차시장으로 삼아 개인이나 기업이 중고자동차를 내놓을 수 있다. 반대로 사려는 사람은 홈페이지에 수록된 정보를 바탕으로 매입의사를 밝히면 된다.
윈앤윈테크놀러지는 오는 10월부터는 PC통신을 통해서도 이같은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99년 7월부터는 인터넷, PC통신, 출판, 전화서비스를 통한 종합적인 중고자동차 유통정보망을 구축하는 작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중고자동차 매매업체간 온라인시스템을 구축, 정보의 원활한 유통을 꾀하며 중고차 전용 수리센터도 만든다는 원대한 포부다. 영문 홈페이지를 통해 외국에 중고차를 수출하려는 계획도 갖고 있다.
<이일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