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디지털 지상파TV방송은 당초 계획보다 3년 정도 늦춰져 오는 2003년에나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일본경제신문」이 밝혔다.
지상파TV의 디지털화 계획을 검토하는 우정성 간담회가 최근 내논 보고서에서 우정성은 2000년 간도(關東)지역에서 시험방송을 개시하고, 본 방송은 우선 2003년 말 도쿄 등 3대 도시권에서, 그 이외의 전국 지역은 2006년 말까지 실시하며, 현행 아날로그방송은 2010년 전면 폐지할 계획이다.
또 신규참여를 촉진시키기 위해 방송사업자가 할당 주파수의 미사용분을 다른 사업자에 대여하는 것도 허용할 계획이다.
당초 우정성은 2000년 이전에 디지털 지상파 본 방송을 개시할 방침이었으나, 방송업계에서는 업계 전체로 1조엔에 가까운 설비투자를 단기간에 실시하는 것은 곤란하다며 도입시기 연기를 요구해 왔다.
<신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