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인터넷 인구 1천만명 돌파

일본의 인테넛 인구는 국내 경기 침체에 따른 가정용 PC 수요가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도 급격히 늘어 1천만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인터넷 관련 출판사인 인프레스가 일본인터넷협회, 조사업체인 액세스 미디어 인터내셔널 등과 공동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밝혀졌다고 「일본경제신문」이 2일 보도했다.

96년부터 매년 실시돼 3번회째를 맞는 이번 공동조사는 일본 전국의 3만1천3백 세대를 대상으로 했다.

이번 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 세대 가운데 10%를 넘는 3천7백45 세대가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어, 직장, 학교 등에서의 이용까지 포함해 98년 2월 말 현재 인터넷 이용자 수는 1년전에 비해 67.6% 증가한 1천9만7천3백명으로 추정된다.

또 전체 이용자 가운데 여성의 비율은 지난해의 9%에서 25%으로 크게 높아졌고, 인터넷 쇼핑 경험자도 20.4%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인프레스는 일본의 인터넷 이용자가 올해 말에서 내년 초에 걸쳐 1천3백85만명, 내년 말에서 2000년에는 2천만명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신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