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전신전화(NTT) 기초연구소가 신형 면(面)발광레이저를 개발했다고 일본 「일경산업신문」이 9일 보도했다.
신형 면발광레이저는 적외선 발광의 갤륨비소로 돼 있는 재래식 면발광레이저에 파장판(板)이라는 특수판을 결합, 재래식 레이저가 직선평광이라는 통상의 편광(偏光)을 발진하는 것과는 달리 특수한 원(圓)편광을 레이저광으로 방출하는 게 특징이다.
특히 신형 레이저의 원편광은 우회(右回), 좌회(左回) 두 종류인데 실온에서 자유자재로 원편광을 발진시킨 것은 이번이 세계 처음이다.
NTT 기초연구소의 실험에서는 우회 원편광을 전자에 부딪혔을 때는 우회의 원평광이, 좌회 원평광의 경우는 좌회의 원편광이 실제로 발진했으며, 어느 경우에서든 파장이 약 8백60나노m의 적외선영역 레이저광이 발생했음을 확인했다.
이 원편광은 빛의 파장의 정보를 싣어보내는 광통신에 응용할 경우 통신용량을 현행 실용방식의 두배로 늘릴 수 있어 초고속광통신 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주목된다.
<신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