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텔과 일본 후지쯔가 고성능 서버및 워크스테이션분야에서 전략적 제휴관계를 강화한다고 「C넷」이 최근 보도했다.
현재 일본을 방문중인 인텔의 크레이그 배럿 최고경영자(CEO)와 후지쯔의 세키자와 타다시사장은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양사간의 특허 상호 라이선스협약을 갱신하는 한편 인텔 기술기반의 시스템 플랫폼 개발을 위해 앞으로 정보를 공유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후지쯔는 인텔의 펜티엄II 지온및 머세드칩에 기반한 32웨이 대용량 서버와 역시 인텔 기술을 채용한 미들웨어제품및 다른 소프트웨어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후지쯔의 지온및 머세드 서버는 운용체계(OS)로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NT와 선 마이크로시스템스의 솔라리스를 모두 채택할 것으로 알려다.
세키자와사장은 이 자리에서 이미 인텔 아키텍처(IA)기술은 자사 제품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특히 64비트 기술(IA64)이 적용된 머세드기반의 차세대 고성능 서버개발에 더욱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해 인텔과의 공조체제를 강조했다.
후지쯔의 대용량 서버는 엔터프라이즈환경에서 데이터 웨어하우스와 같은 핵심업무에 이용될 전망이다.
한편 중대형 서버및 고성능 워크스테이션용인 펜티엄II 지온과 64비트인 머세드는 향후 인텔 프로세서사업의 핵심이 되는 것으로 이와 관련,배럿CEO는 이번 후지쯔와의 전략적 제휴외에 IA기술의 확산을 위해서는 다른 업체와의 협력관계도 언제든지 가능하다고 피력했다.
<구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