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미 NBC 방송은 인터넷과 대화형 미디어 구현이라는 미래전략에 따라 인터넷 전문업체인 C넷에 지분참여하고 C넷의 자회사인 인터넷 내비게이션 서비스 업체인 Snap!의 경영에 직접 참여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NBC는 이를 위해 우선 C넷 지분 4.99%를 확보하고 앞으로 Snap! 지분을 60%까지 확보하기로 C넷과 합의했다고 전했다.
봅 라이트 NBC사장은 이날 인터넷과 대화형 미디어를 NBC의 기본적인 성장전략으로 확고히 설정했다고 전제, 이번 합의에 따라 NBC는 전통적 미디어의 경쟁력에 인터넷을 접목시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넷은 이번 합의에 따라 인터넷 지향 TV 소프트웨어를 개발, 생산할 예정이며 이 회사의 핼스리 마이너 회장은 Snap!의 사장을 맡아 NBC가 파견하는 4명의 이사와 함께 직접 경영을 지휘할 예정이다.
NBC가 Snap!에 파견할 이사는 톰 로저스 케이블 및 사업개발 담당사장, 마티 유드코비츠 대화형 미디어 담당사장, 스코트 사싸 NBC 계열TV 담당사장, 네일브라운 TV네트워크 담당사장 등 모두 NBC경영진의 핵심 거물들이어서 NBC가 Snap!과 제휴를 얼마나 중시하는지 보여주고 있다.
GE 계열의 NBC는 11개 방송국과 2백개 이상의 공중파 가입 방송국, 경제전문 CNBC, 역사채널, 예술 및 오락 중심의 A&E 등 케이블 TV채널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