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네트워크 "리얼시스템 G2"
현재 실시간으로 멀티미디어를 전송하는 스트리밍 시장에서는 리얼네트워크의 「리얼플레이어」, 마이크로소프트(MS)의 「넷쇼」, 애플의 「퀵타임」 등 소프트웨어 주요 3사의 제품과 싱테크놀러지의 「스트림워크」, 비보의 「비보 액티브」 등 스트리밍 전문업체의 제품이 각축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스트리밍 시장은 인터넷 방송사의 인터캐스트TV, 근거리통신망(LAN)을 통한 사내방송, 인트라넷을 통한 원격지 교육 등으로 시장 범위가 확장되고 있으며 특히 인터넷폰, 위성통신 등 부가 사업과 결합되어 차세대 멀티미디어 시장을 이끌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리얼네트워크가 최근 「리얼시스템 G2」을 내놓으면서 주목받고 있다. 리얼네트워크가 선보인 리얼시스템 G2는 「스마트스트림」이라는 향상된 전송 기술을 채택해 저대역에서 실시간 전송속도를 향상시킨 한편 다양한 인터넷 신기술을 지원할 수 있다.
스마트스트림은 대역폭에 관계없이 비트당 데이터 전송율을 향상시키는 기술로 모뎀을 통한 인터넷접속시에도 뛰어난 전송율을 제공하며 특히 상대적으로 느린 대역폭에서도 광대역 성능을 발휘하는 점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리얼시스템 G2는 멀티미디어 데이터 전송시 분실 데이터를 최소화해 28.8Kbps급 모뎀에서 90%이상의 전송율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얼시스템 G2는 또 최근 등장한 다양한 인터넷 신기술을 지원한다. 리얼시스템 G2는 웹언어 표준화 단체인 월드와이드웹 컨소시움(W3C)에서 멀티미디어 전송 언어로 제시한 SMIL(Synchronized Multimedia Integration Language)을 지원함으로써 고품질 비디오, 오디오 파일 전송뿐만 아니라 프레젠테이션 기능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리얼시스템 G2는 그래픽과 텍스트에 의존해 운영되던 웹 서비스에 3D를 실현할 수 있는 VRML(Virtual Reality Modeling Language)을 지원함으로써 생동감을 불러일으키는 다양한 입체감을 구현할 수 있다.
특히 리얼시스템 G2는 그 동안 VRML을 지원하는 스트리밍 영상에서 발생했던 화면의 스크롤 현상과 속도감 저하를 대폭 개선, 3D를 지원하는 별다른 하드웨어의 도움 없이 3D 화면을 만끽할 수 있게 만들었다.
이외에도 리얼시스템 G2는 실시간 멀티미디어 전송을 위한 표준프로토콜인 실시간 스트리밍 프로토콜(RTSP)기술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멀티미디어를 전송할 경우 발생했던 불필요한 데이터를 획기적으로 감소, 멀티미디어 데이터 전송속도를 향상을 가져왔다.
리얼시스템 G2는 일반이용자들에게 제공되는 리얼플레이어 G2를 포함하고 있어 일반 이용자들은 리얼플레이어 G2를 활용해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다양한 스트리밍 영상 및 CD수준의 음질을 제공받을 수 있다.
리얼플레이어 G2는 푸시 기능을 탑재, 웹상에 있는 정보와 뉴스를 비디오 및 오디오를 통해 제공하며 오토업데이트 기능을 갖추고 있어 새 버전에 대해 지능형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또한 사용자 위주의 인터페이스 강화에 중점을 두어 한번의 버튼 클릭으로 인터넷 방송, 음악사이트, 영화 사이트 등 60여개의 미디어 콘텐츠 제공자와 연결이 가능하다.
특히 리얼플레이어 G2의 고급버전인 리얼플레이어 플러스 G2는 10밴드 그래픽 이퀄라이저, 오디오 웨이브폼 디스플레이, 콘트라스트, 브라이트 기능을 제공하며 56Kbps급의 모뎀에서 44.4Khz급의 이상의 음질을 제공함으로 인터넷상에서 실시간으로 CD 수준의 음질을 제공하는 점이 장점이다.
리얼플레이어 G2는 개방형 스트리밍 아키텍처를 지향해 AVI, JPEG, MPEG, WAV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파일을 지원하며 일반 모뎀뿐만 아니라 ISDN, 케이블 모뎀, xDSL, LAN과 같은 다양한 전송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다.
<정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