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법적 규제 방법도 제안

*-국내 무선전화기업체들이 내수부진 타개방안을 공동으로 모색하기 위해 최근 한국전자산업진흥회에서 가진 회의에 참석한 전화기업체 영업담당자들은 『이대로 불황이 계속된다면 살아남는 기업은 얼마 없을 것』이라는 위기론까지 제기하면서도 서로 생존을 위한 묘안 찾기에 안간힘.

무선전화기업체 영업담당자들은 『불황의 터널을 탈출할 수 있는 비상수단으로 「발신자 전화번호 표시장치」와 「무선전화기 출력 상향조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하는 등 지금까지 법적으로 규제돼온 방법까지 제안할 정도로 묘안이 백출.

이날 회의에서 무선전화기업체들은 현재 정부의 규제완화 방침과 맞물려 추진할 수 있는 「발신자전화 표시장치」채택과 현실적으로 가장 손쉬운 방법인 「출력 향상」방안을 적극 추진키로 합의해 관심.

무선전화기업체들은 『현재 외국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으나 우리나라의 경우 법적으로 금지돼 있는 발신자 전화번호 표시장치 채택 규제가 풀리면 「사생활 보호」를 중요시하는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수 있고 또 무선전화기의 출력을 상향할 경우 통화반경이 넓혀져 소비자들의 구매욕구를 자극하지 않겠느냐』며 일단 큰 기대를 걸기도.

<김병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