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합그룹의 정보통신 계열사인 KNC(대표 이용석)가 이동 전화의 기지국 설치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는 파장분할다중(WKM)방식의 광중계 기지국 시스템을 개발했다.
18일 KNC는 지난해부터 개발에 들어가 총 2억원을 투자해 이동전화 기지국 시스템을 대체할 수 있는 광중계 기지국 시스템(모델명 OA-2850)을 개발하고 운영 시험을 성공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에 KNC가 개발한 광중계 기지국 장비는 기존 중계 기지국의 경우 광케이블이 2코어 방식인데 반해 1코어 방식을 채택 비용을 절감했으며 멀티 FA(Frequency Allocation)방식으로 설계돼 대규모 서비스 가입자를 수용할 수 있다.
또한 전송 손실없이 10㎞까지 데이터 및 음성 전송이 가능하며 1개 기지국당 4개 이상의 광중계 원격국을 설치할 수 있어 적은 수의 기지국으로 통화 반경을 넓힐 수 있는 제품이다.
<강병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