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미국 록웰 인터내셔널이 최근 사업부진등으로 4만8천여명의 종업원중 10%(4천8백여명)를 감원할 예정이라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2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그같이 전하면서 대폭적인 감원조치는 록웰의 공장자동화분야에서의 사업 부진과 반도체 분야에서의 급격한 기술변화 때문이라고 말했다.
록웰은 지난 96년 8월 방위 및 우주분야의 사업을 32억원에 매각처분하고 지난해에는 사업성이 유망했던 자동차부품 분야를 분리, 운영하는 등 최근 2년간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해왔다.
록웰은 최근 반도체의 가격하락과 신형 V.90 모뎁 칩의 수요가 기대에 못미쳐 고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