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반도체장비 및 재료업체들이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새너제이에서 열리는 세미콘 웨스트 98 전시회 참가 인원을 대폭 축소, 반도체업계의 불황과 최근의 금융 및 외환위기가 장비와 재료업체에까지 미치고 있는 영향이 엄청남을 반증.
세미콘웨스트는 반도체 장비 및 재료 분야의 세계 최대 전시회로 지난해까지만 해도 회사 업무가 마비될 만큼 대대적인 참관단을 보내는 것이 관례였던 행사.
이와 관련, 국내 장비업계의 한 관계자는 『특히 올해 전시회는 반도체장비 업계의 최대 관심사인 3백㎜ 웨이퍼 장비가 대거 출품되는 등 그 어느 해보다 중요한 행사인 데도 참관 계획을 아예 없애거나 인원을 회사당 1~2명으로 축소할 수밖에 없을 만큼 상황이 절박하다』고 최근 가중되고 있는 업계의 어려움을 토로.
<최승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