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서비스를 비롯한 전화사서함, 141연락방 서비스 등 전화정보서비스가 한국통신(KT)카드로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한국통신(대표 이계철)은 8일부터 현금이나 전화카드 없이도 시내, 시외, 국제 전화 및 인터넷폰을 이용할 수 있는 KT카드에 700서비스 등 전화정보서비스 제공 기능을 추가했다고 7일 밝혔다.
전화정보서비스란 700교환 회선에 음성정보장치를 설치해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것으로 최근 141연락방 등 사서함과 프로야구 소식, 증권 시세, 구인구직 정보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KT카드로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한국통신 고객상담센터(국번없이 100)에 신청해 무료로 KT카드를 발급받은 후 일반 전화나 공중 전화에서 「161+카드번호+비밀번호」를 누른 다음 일반 전화와 같은 방법으로 사용하면 된다. 전화요금은 카드 신청시 지정한 전화번호로 후불 청구된다.
한편 한국통신은 한국어로만 제공되는 700서비스의 정보 내용을 올해말까지 영어, 불어, 일어, 중국어, 스페인어 등 외국어로도 제공해 전화정보 서비스를 수출 상품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강병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