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의 서버 및 워크스테이션용 펜티엄II인 지온 프로세서를 탑재한 윈도NT 기반 워크스테이션들이 3.4분기에 잇따라 출하될 것이라고 「PC위크」가 보도했다.
델 컴퓨터와 컴팩 컴퓨터, 휴렛패커드(HP) 등을 포함한 주요 PC 제조업체들이 인텔의 4백MHz 지온을 탑재한 워크스테이션을 최근 발표하고 이번 분기중 일제히 출하할 계획이다.
이들 업체는 모두 자사 제품이 멀티프로세싱 기능 등을 지닌 지온을 탑재함으로써 캐드(CAD)와 디지털 콘텐트 저작, 전자설계 자동화 및 애니메이션 기능이 크게 향상됐음을 강조하고 있다.
델은 1MB 캐시와 최고 54GB 하드드라이브, 2GB 1백MHz 싱크로너스 D램 등을 장착한 「프리시전 워크스테이션 610」을 발표하고 이를 자사 「오픈매니지」 관리 소프트웨어와 번들로 판매키로 했다.
컴팩도 최근 이번 분기 출하를 목표로 최근 「SP700」을 발표했고 HP도 역시 「카약 XW」 및 「XU」 워크스테이션을 이번 분기중 출하한다는 계획이다.
또 인터그래프와 NEC 컴퓨터 시스템이 각각 지온을 탑재한 「TDZ 비주얼 2000」과 「파워메이트 9000」 시리즈를 각각 이번 분기중 출하할 것으로 알려졌다.
분석가들은 이들이 출하할 지온 탑재 NT 기반 워크스테이션이 유닉스 기반의 명령 축약형 컴퓨팅(RISC) 워크스테이션에 비해선 속도가 뒤지지만 기존 NT 워크스테이션보다는 10%의 성능 향상을 달성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오세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