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미쓰비시전기는 대만의 파워칩 세미컨덕터(역정반도체)가 올 여름 실시하는 증자 가운데 약 7억대만달러분을 일본 마쓰시타전기가 인수하는 형태로 파워칩에 추가 출자한다.
일본 「일경산업신문」에 따르면 미쓰비시는 파워칩 세미컨덕터의 여름 증자분 63억대만달러 가운데 약 7억대만달러분을 인수하는 한편 0.18미크론급 미세가공기술도 라이선스 공여하기로 했다.
반도체 부문의 적자로 설비투자를 억제, 그 여파로 생산 기반이 점차 축소되어왔던 미쓰비시는 이번 추가 출자를 통해 파워칩 세미컨덕터에 대한 영향력을 높여 이 회사의 생산 기반을 적극 활용해 나갈 방침이다.
파워칩 세미컨덕터는 지난 94년 12월 설립된 D램업체로 이번 증자를 계기로 64MD램 양산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에 증자하는 63억대만달러 가운데 미쓰비시의 7억대만달러분을 제외한 나머지는 파워칩 세미컨덕터의 모회사인 유맥스그룹과 노무라증권 등이 떠맡게 된다.
<심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