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세계 반도체제조장비시장 판매액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약 20%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세계 반도체제조장비, 재료협회(SEMI)가 최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4월 세계반도체제조장비 판매액은 작년동월대비 20.6% 늘어난 21억5천6백69만9천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세계 판매액은 지난해 5월 이후 11개월 연속 전년동기실적을 웃돌았으나, 증가폭은 지난해 9월을 정점으로 점차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별로는 가장 하락세가 두드러진 한국시장이 50.2%나 감소해 유일하게 작년동월실적을 밑돌았다. 설비투자가 활발한 대만시장은 여전히 최고 수준인 전년동월대비 58.0% 증가했고 싱가포르와 중국을 포함하는 기타 시장도 56.7%나 늘어났다. 그밖에 북미시장이 35.4%, 유럽시장이 19.2%, 일본시장도 6.7% 증가했다.
<심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