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대표 곽치영)의 PC통신 천리안이 건전한 통신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이용자 실명제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데이콤은 이를 위해 천리안 사용자들이 PF명령어를 통해 상대방 ID조회시 비공개로 설정된 경우에도 이름, ID, 이용상태 등을 알 수 있도록 했으며 자ID의 경우 부모 ID를 알 수 있도록 명령어를 추가하기로 했다. 또 대화방 제목 설정시 폰섹, 번섹 등 음란용어를 제한하는 기능을 20일부터 가동시킬 계획이다.
데이콤은 이같은 조치는 통신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각종 사기사건과 음란조장, 언어폭력 및 타인비방 등 통신문화를 해지는 행위를 막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데이콤은 천리안의 토론방코너를 통해 통신인들의 의견을 모아 이른 시일내에 이용자 실명제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일주기자>